반응형
1. 방사선 색전술의 원리와 절차
방사선 색전술(Radioembolization)은 간암이나 전이성 간암 치료를 위한 최소침습적 치료법입니다. 이 치료는 종양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통해 방사성 입자를 주입하여, 동시에 방사선으로 종양을 파괴하고 혈류를 차단해 성장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.
- 원리:
방사선 색전술은 미세한 크기의 방사성 입자(주로 이트륨-90, Y-90로 코팅된 미세 구슬)를 간 동맥으로 주입합니다. 종양 조직은 간 동맥에서 주로 혈액을 공급받기 때문에 방사성 입자는 종양 내에 집중적으로 축적됩니다. 방사선이 종양 세포를 파괴하는 동안, 정상 간 조직은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됩니다. - 시술 절차:
- 혈관 조영술: 치료 전에 혈관을 시각화하여 종양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동맥을 확인합니다.
- 준비 과정: 치료가 시작되기 전, 비방사성 색전술로 불필요한 혈관을 차단해 방사성 물질이 비정상 부위로 흘러가지 않게 합니다.
- 방사선 입자 주입: 확인된 혈관에 카테터를 삽입하여 방사성 입자를 주입합니다.
- 시술 시간: 대개 1~2시간 정도 소요되며, 국소 마취하에 이루어집니다.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단기 입원으로 가능합니다.
2. 방사선 색전술의 적응증 및 대상
방사선 색전술은 간암 및 전이성 간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, 특히 수술이나 다른 치료법이 불가능한 경우에 많이 사용됩니다.
- 적응증:
- 간세포암(간암): 특히 절제술이나 이식이 어려운 경우.
- 전이성 간암: 대장암, 유방암 등 다른 원발 부위에서 간으로 전이된 경우.
- 간 내부에 국소적으로 종양이 있지만 간 외부로 확산되지 않은 경우.
- 치료 대상:
- 간 기능이 충분히 유지되고 있는 환자.
- 전신적인 방사선 치료가 어렵거나 간종양의 국소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.
- 기존 치료(절제, 경동맥 화학색전술 등)에 실패했거나 적합하지 않은 환자.
- 비적응증:
- 간 외부로 암이 광범위하게 전이된 경우.
- 간 기능이 심각하게 손상된 환자(예: 간경변 말기).
- 방사성 입자가 폐나 위장관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은 경우.
3. 효과 및 부작용, 주의사항
방사선 색전술은 효과적인 종양 축소와 생존율 연장을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지만, 부작용이나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.
- 치료 효과:
- 종양 크기 감소: 방사선으로 직접적으로 종양 세포를 사멸시켜 크기를 줄입니다.
- 생존율 향상: 간암 1기 또는 2기 환자의 경우 생존율을 유의미하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- 증상 완화: 종양으로 인한 통증이나 간 기능 저하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.
- 부작용:
- 간 손상: 방사선의 영향을 일부 정상 간 조직이 받을 수 있습니다.
- 복통 및 발열: 색전술 과정에서 염증 반응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방사선 폐렴: 드물지만 방사성 물질이 폐로 유입되면 폐렴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- 피로 및 소화기 증상: 구역, 구토, 피로감 등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.
- 주의사항:
- 사전 평가: 환자의 간 기능과 방사성 입자의 분포를 철저히 평가해야 합니다. 폐와 위장관으로의 유출 위험이 있으면 시술을 진행하지 않습니다.
- 치료 후 관리: 치료 후 방사선에 의한 간 독성이 없는지 모니터링해야 하며, 정기적인 영상 검사를 통해 종양 크기를 평가합니다.
- 생활 관리: 방사선 색전술 후 몇 주 동안은 과도한 활동을 피하고,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결론
방사선 색전술은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고 비교적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. 시술 전 철저한 평가와 적절한 대상 선정이 중요하며, 치료 후 부작용 관리와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수적입니다. 의료진과의 긴밀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입니다.
반응형